생존권 사수를 위한

             여행업계 특별모금 운동

전국 5천8백 국외여행업 대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상만입니다.

요즘 국적항공사의 행태를 보면 이익을 위해 상도(常道)를 버리고 일방적으로 대리점에‘쩐의 전쟁’을 선포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지난 12월 연간 수백억 흑자기업인 대한항공이 예고 없이 발권수수료를 7%로 인하해 오는 4월부터 실시하기로 발표하자 아시아나도 이 같은 내용으로 5월부터 시행하겠다고 가세했습니다.

이에 서울시관광협회가 KATA와 공동으로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항공사로 수수료 인하 철회와 함께 단체는 7%로 하되 FIT는 9%로 하고 이를 3년간 유예하자는 중재안을 전달하는 등 수차례 협상을 제안했지만 항공사는 사리에 맞지 않는 세계화 추세 등을 이유로 원안대로 밀고 나가고 있습니다.

비상대책위는 항공사의 부당성을 대외에 알리는 대국민 호소문을 주요일간지 및 업계신문 등에 올리는 한편 2월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수수료 인하에 따른 여행업계의 심각한 현실을 발표했고 조선일보 등 주요 신문에서 이를 기사화했습니다.

하지만 항공사들은 대리점인 여행업계의 수십 년 충성의 대가로 얻은 10대 항공사로서의 위치를 간과하고 더 많은 이윤추구를 위해 수수료 인하에 여전히 뜻을 굽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비상대책위는 마지막으로 단체 집회를 통해 여행업계의 생존권을 지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여행업 대표자 여러분, 지금만큼 생계유지에 고민했던 적도 없었고 갈수록 여행업계가 생존이 불확실한 살얼음판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점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KATA가 1억원을, 시협이 2천만원을 성금으로 책정한 데 이어 국외여행업 위원 모두가 솔선해서 1천만원의 큰 성금을 모아주셨습니다. 여기에 힘을 실어주고 또 우리에게 부여된 관광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라도 나머지 대표자분들도 적은 금액이라도 십시일반으로 각자의 뜻을 모아 성금을 기탁해 주시기를 간곡히 청합니다.

모아진 귀중한 성금은 이미 게재한 광고비로 또 다음에 진행될 대규모 집회 등을 위해 한 푼의 오용 없이 값지게 쓰일 것입니다.

부디 대표자 분들이 이 같은 여행업계의 절박한 마음을 헤아려 대국적인 견지에서 동참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아래 시협 공금 계좌번호와 성금액에 대한 내용입니다.

◆ 성금 모금 내역

다. 모금 기간 : 3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라. 입금 계좌(여행사명으로 입금 바랍니다)

- 예금주 : (사)서울시관광협회 남상만

- 은행명 : 신한은행

- 계좌No.: 140-008-002279. 끝.

서울특별시관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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