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협회는 일반여행업협회가 최근 서울시의 위수탁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명동의“움직이는 관광안내소”에 대해 중단요청(여협 2009-260, 2009.2.17)을 통보해온 바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 아 래 -  

1. 먼저 서울시관광협회가 운영하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에 대한 일반여행업협회(KATA)의 큰 관심과 염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우리 협회는 2009.1.30부터 서울시로부터 위수탁받아 6개월 시범사업으로 명동에서“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출범이래 국내외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과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아주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어 서울관광진흥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3. KATA에서 염려하는 사항에 대해서 KATA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이는 우리의 사업 목적에 대한 오해로부터 야기된 것으로써 사료되며 기우임을 말씀드립니다.  

4. 먼저 우리“움직이는 관광안내소”가 관광안내서비스를 하는 것은 주로 개인여행객(FIT)이며, 관광통역안내사가 인솔하는 단체 관광객이 아니여서 서비스 대상(주고객)이 다릅니다.  

5. 그러므로 우리“움직이는 관광안내소”의 관광안내서비스는 관광통역안내사들의 영업권을 도리어 보완을 하는 것이지 전혀 침해하지 않습니다.  

6. 또한 서울시와 우리 협회는 외국관광객에게 최고의 관광서비스를 제공하여 서울을 다시 찾고 싶게 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서울시관광산업발전에 기여하여 관광통역안내사들의 일자리를 증대시킬 것으로 사료됩니다.  

7. 특히 KATA가 제기한 특정업소의 소개 및 특정장소의 편애 우려는 관광안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에 대해서는 해당사항이 없으며, 만약에 특정업소와의 유대관계를 만들어 소개를 할 경우에는 그에 대한 철저한 징계가 있을 것을 안내원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서 절대 그러한 일이 없을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8. 그러나 염려되는 것은 오히려 KATA의 통역관광안내사들의 특정업체와의 유대관계(소개/안내)에 의한 수익구조가 진정한 외래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라기보다는 수익을 위한 알선으로 장기적으로 관광산업발전에 저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9.“움직이는 관광안내소”의 과잉서비스와 관련해서는 현장을 잘 모르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한 지 현재 3주밖에 되지 않았으나 벌써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알아보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거나, 멀리서 보고 쫓아와서 관광안내 문의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어느 일본관광객의 경우는 이런 관광안내제도는 자국에는 없는 좋은 서비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사례도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움직이는 관광안내소”가 머지않아 명동의 관광아이콘으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10.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와 유사한 복장을 착용하고 동 지역에서의 호객행위 및 위법행위가 발생될 여지에 대해서는 서울시 및 관계기관에서 철저히 단속하고 금지시키면 될 것으로써, 외국 관광객으로부터 이렇게 크게 호응을 받고 있는 제도를 다만 타인에 의한 위법행위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사업 중지를 요청하는 것은 논리가 빈약하고 설득력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11. 여행업을 대표하는 KATA에서의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에 대한 관심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더 대한민국의 관광산업진흥에 힘써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