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덮밥, 장어구이 등 장어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은 많다. 하지만 특수 제작된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져 돌판에 나오는 장어 주물럭 요리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금강수림’에서만 맛 볼 수 있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통틀어 장어 주물럭이라는 유일한 음식을 파는 금강수림에서는 한 번이라도 그 맛을 보게 되면 헤어나올 수 없을 만큼 마성의 힘을 가지고 있다.

  금방이라도 군침이 나올 것 같은 비주얼하며, 입 안에서 금방이라도 녹아버릴 것 같은 부드럽고 매콤한 식감이 남녀노소할 것 없이 모든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스테미너의 제왕으로 불리는 장어 주물럭 요리는 남성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금강수림은 본래 1985년 전라북도 웅포 금강하구에 위치한 작고 외진 시골마을에서 금강식당이란 상호로 면사무소나 인근 관광서직원들을 상대로 밥을 해주던 조그만 밥집으로 시작했다.

  그 후, 30년 가까이 세월이 흘러 많은 손님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규모가 커졌고 많은 정·재계 인사들과 미식가들로부터 인정받으며 전통음식만을 해온 향토음식점으로 거듭났다.

  점점 규모가 커짐에 따라 금강식당은 지난 2010년 서울 양재동을 이전을 결심했고, 금강수림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이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