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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8 13:36

종로구 인의동 중국식 관광식당 - 야래향

글쓴이 : 서울시협

http://blog.naver.com/sta1961/120198573834 [552]

소중한 분과 색다른 중식을 경험하세요!

상호: 야래향

영업시간: 오전 ~ 오후 (명절을 제외한 연중무휴)

전화번호: 02-765-2553

주소: 서울시 종로구 인의동 22-1

인근지하철역: 인근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1번출구

추천메뉴: 전가복 60,000원 / 도미찜 60,000원

‘야래향’을 아시나요?

밤이면 꽃을 피워 달콤한 향기를 퍼뜨리는 나무이면서,

소중한 분들과 색다른 중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종로 4가의 중식당 [야래향]입니다.

매일매일 공수하는 신선한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위해 정성을 다한다는 [야래향]을 관광식당 기자단이 찾아갔습니다.

<야래향 근처 종로의 모습>

종로에 위치한 중식당답게 평일 점심에는 직장인이,

저녁에는 그 직장인이 바이어를 모시고,

주말에는 단골인 온가족과 관광객이 찾는 그 곳,

익숙하지만 색다른 중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야래향입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데,

근처 종로시장이 보석과 원단쇼핑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쇼핑과 식사를 함께 즐기신다고 하네요.

<1층 홀의 분위기>

<2층 홀의 분위기>

<2층 홀 확장>

야래향의 내부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친구끼리 와도, 직장 회식을 와도 편안합니다.

1층은 삼삼오오 방문하는 손님들이,

2층은 내부 공간이 닫혔다 열렸다 자유자재이기 때문에,

예약손님 위주로 운영됩니다.

그래서 대가족이나 단체 손님이 오셔도 편안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야래향을 이끌어가는 두 분의 CEO 중

홀을 담당하시는 여자 사장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자신의 인생과 사업 모두 호탕한 마음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주방을 총책임지는 남편분과 함께

매일 아침 가락시장 장보기를 하는 것부터 취미활동인 색소폰

연주까지 함께 하신다는 모습에서

부부 CEO의 시너지가 야래향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영향이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메인주방장이신 남편분은 경력 40여년의 베테랑 요리사로서,

예전에는 방송출연도 많이 하셨던 중식업계의 인사이십니다.

식당 운영시 가치를 두는 부분도 누구에게나 똑같은 맛으로

대접한다는 것입니다.

손님이 필리핀 장관일 때나 근처 직장인일 때나 똑같습니다.

그리고 한참 바쁜 시간에 아내분이 야채라도 썰어 주려고 주방으로 들어가면 내쫓으신답니다.

그 이유가 센 불에서 짧게 요리해야 하는 중식에서는

야채 하나라도 두께가 일정해야지, 단 몇 밀리미터라도

차이가 나면 맛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칼을 주지 않는다는 신념 때문이랍니다.

기자단은 최고의 메인메뉴로 전가복과

홍쇼도미찜, 식사메뉴로

야래향 특유의 고추간짜장을 시식하기로 하였습니다.

최고의 메인메뉴인 전가복은 전복, 자연송이, 해삼, 새우, 낙지, 죽순 등 최고의 자양 재료를 써서 원기를 돋울 수 있는 음식입니다.

자연송이의 향이 은은한 가운데, 전복과 해삼, 낙지의 쫄깃함을

맛보고, 죽순과 버섯으로 고소함을 느끼며, 새우의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소스가 감칠맛이 나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통일된 하나의 요리라는 느낌을 전해줍니다.

다음 메인메뉴는 홍쇼도미찜입니다.

실제 공판장에서 직접 구입한 도미를 바로 급냉하여 공수한다는

도미는 칼집을 내어 통째로 튀겨서 소스를 뿌려 먹는 음식입니다.

맛은 둘째로, 그 비주얼이 너무나 엄청나 우리를 압도하였습니다.

손님께 대접할 때 참 이야기거리가 많은 음식이겠구나, 싶었습니다.

도미찜에 뿌려진 소스는 보통 달콤한 맛의 탕수소스와 달리,

굴소스를 베이스로 하는 감칠맛을 더하는 소스였습니다.

담백한 도미살과 청경채에 홍쇼소스가 곁들여지니 첫맛은 담백하고,

중간맛은 감칠맛이오, 끝맛은 고추의 깔끔한 매운맛이

마무리해 주었습니다.

고추 간짜장입니다.

근처 직장인들이 워너비 메뉴인데,

다른 곳으로 전근 간 직장인이 그 맛이 그리워

주말에도 찾아오곤 한다는 메뉴였습니다.

하지만 처음 비주얼은 그냥 쟁반짜장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것은 2인분인데, 보통은 1인분씩 한그릇에 담겨

접대되는데, 일단 맛을 보라고 하십니다.

‘음, 짜장면이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했던 순간,

달콤짭짜름한 춘장의 짜장맛을 뒤로한 채,

매콤함이 살짝 입안을 감싸더니 사라집니다.

‘어, 이게 뭐지?’ 다시 한 번 젓가락을 듭니다.

짜장의 맛과 고추의 맛이 어우러지는데, 섞임이 아닌

따로 또 같이의 맛입니다.

짜장면을 먹고 있지만, 끝맛은 살짝 매콤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하여 짜장의 느끼한 맛을 잡아줍니다.

배부르게 식사하고 내려가는 길에, 싸인들이 눈에 띕니다.

2012년에 방문한 소녀시대 윤아의 싸인도,

2007년에 방문한 차인표씨의 싸인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 한 곳에서 내공을 쌓아온 것이 싸인에서도 느껴지네요.

밤이 되면 색다른 향기를 내뿜는다는 야래향 꽃처럼,

여러분도 야래향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색다른 중식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