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관광협회가 주관한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는 여행사 CEO를 비롯해 관광호텔, 관광식당, 관광기념품 업체의 대표들에게 서비스 의식을 심어주고 아울러 1200만 외국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진행된 교육과정이다. 

이들은 매일 4시간씩 5주에 걸쳐 20시간 동안 엄길청 교수(경기대 행정대학원), 최윤희 전문강사, 번하드 브랜드 힐튼호텔 총지배인, 강우현 남이섬 대표 등 10명의 한국 대표강사들로부터 관광산업의 이론적인 부분과 함께 실제로 현장에서 외국관광객을 대면할 때 필요한 실질적 교육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을 진행한 서울관협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일선에서 다년간의 경험과 지위가 있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신청하고, 완벽에 가까운 출석률로 교육에 임한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며 “1기에 비해 조금은 여유 있게 교육일정을 잡은 대신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처요령 등을 교육해서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외국관광객의 입장에서는 서울시의 궁궐이나 한강, 남산 등의 관광컨텐츠의 볼거리 뿐 아니라 수문장 교대식이나 친절한 민박집 주인에게서 한국의 이미지를 찾는다. 

외국인의 사고방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그에 맞게 유연한 대응을 한다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인상을 품게 되고 이것이 곧 리피터를 창출하는 가교가 된다는 것이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시관협은 관광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친절마인드인 소프트웨어적 요소가 관광코스 등의 하드웨어적 요소에 버금가게 중요하다는 인식이 부각되는 시류에 맞춰 오는 11월까지 제4기 교육을 실시하고, 일반인의 교육참여를 유도하는 특별교육 등도 두 차례 시행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