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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 규탄대회 연다!
- 비대위, 25일 문관부 부근서 개최
막판 타협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던 항공권 판매 수수료율 인하를 둘러싼 두 국적항공사와 여행사 간의 갈등이 결국 여행사들의 대규모 규탄시위로 이어지게 됐다.
두 국적항공사의 항공권 발권 수수료율 인하 계획에 맞서기 위해 여행사들이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회의를 갖고 두 국적사를 대상으로 한 규탄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규탄대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문화체육관광부 건물 옆 ‘열린마당’에서 여행사 종사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여행사측은 두 국적항공사의 항공권 발권 수수료율 인하에 대해 규탄하고 결의서를 채택해 두 항공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여행사들의 집단행동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은 ‘단체는 7%, FIT 9%, 이를 3년간 유지’를 골자로 한 비대위의 수정요청안에 대해 두 국적항공사가 무응답으로 사실상 수용불가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 당초 막판 타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기도 했었지만 결국 물거품이 된 채 규탄대회로까지 흐르게 됐다.
이날 대한항공은 여행사들의 수정요구안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은 채 “3년간 유지 등으로 기간을 명시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다만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여행업계와 협의를 통해 조정해 나가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심사도 자연스레 규탄대회 이후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대한항공이 예정대로 4월1일부터 수수료율을 7%로 인하할 경우 과연 여행사측이 어떤 ‘카드’를 통해 대응해 나갈지 관심이 높지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내역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
작성일 : 08-03-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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