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수수료 문제 성명서 낸다”

합동대책위, 업계 현실 일간지 광고

대한항공의 항공권 판매수수료 인하와 관련하여 여행업계가 주요 일간지에 성명서를 게재하기로 했다.

항공권 발권 수수료 인하 합동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시내 음식점에서 제 2차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에서 양무승 아웃바운드위원장, 홍기정 부위원장, 권희석 위원, 이재찬 세중나모여행 사장, 조석주 신아여행사 회장, 김진호 상근 부회장이, 서울시관광협회에서는 김종욱 국외여행업위원장, 최노석 상근 부회장, 신관순 동남항공여행사 사장, 오치관 국제여운 사장, 김성진 VIP여행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KATA와 8개 지역별 관광협회의 항공권 발권 수수료 인하 철회 요청에 대한 대한항공의 불가 방침 통보에 따른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4월1일부터 당초 방침대로 항공권 발권 수수료를 9%에서 7%로 조정해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합동대책위원회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으로 KATA, 각 지역별 관광협회 연명으로 주요 일간지에 성명서를 게재하기로 했다. 합동대책위원회는 이 성명서를 통해 항공권 발권 수수료가 인하될 경우 여행업 종사자의 대량 실직자 발생및 도산 여행업체 속출 등의 문제점을 호소할 것으로 알렸다.

또한 합동대책위원회는 중소기업청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문화관광부, 건설교통부 등 관계 기관 등에도 현안 설명및 지원을 건의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합동대책위원회는 일단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대한항공의 입장 변화를 지켜 본 뒤 단계적 대응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항공권 발권 수수료 인하는 세계 10대 항공사로서 고객 우선주의의 마케팅활동을 펼쳐야 하는 책무를 지닌 만큼 오히려 뒤늦은 감이 있다”며 “여행업계가 현실을 직시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행정보신문 2008-01-25 13:24:02 / [제54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