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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정부 “관광협회 필요없다?”
-“관광협회 답 안나온다” 발언 보도에 인수위 해명발표 해프닝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종합업무보고 평가 결과 MB정부가 출발 전부터 관광업계와 엇박자로 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인수위가 해명 입장을 발표함으로써 해프닝으로 일단락, 잠시나마 발칵 뒤집혔던 업계 관계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지난 14일자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제1차 종합업무보고서를 평가하면서, 관광협회에 대해 “관광수지 개선 방안을 관광협회 사람들과 백날 얘기해봐야 답이 안 나온다. 관광협회는 우리 관광객을 외국으로 내보내야 이익 남는 사람들 아니냐. 발상 전환을 하라”는 발언을 했으며, 보도 이후 관광협회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시관광협회에서는 “이명박 당선자는 국가관광산업진흥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대운하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관광 마인드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대응했을 리가 없다”면서 “전달과정에서 내용이 잘못됐을 것으로 보고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도 “신중목 회장이 이미 지난해 12월5일 이명박 당선자(당시 후보)에게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7대 과제’를 전달한 바 있으며, 이는 대부분이 외국인 유치(인바운드)와 관련된 사안인데 보도와는 거리가 먼 내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보도와 관련해 인수위에서 “중앙일보의 보도와는 달리 당일 당선인은 관광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관광협회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함에 따라 협회 및 관계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
작성일 : 08-01-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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