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 여행신문(2007-12-24) - 이명박 당선자에게 바란다

이명박 당선자에게 바란다 - “관광으로 경제살리는 대통령 기대”

-중앙회 ‘관광산업의 가치 제고’
-서울시협 ‘제조업과 차별철폐’
-KATA ‘현금외화수입 영세율’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9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관련기사 3면, 5면>이 당선자는 지난 선거 기간 동안 다른 대통령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관광정책과 육성의지 등을 보인 바 있어 관광업계에서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관광업계에서도 저마다 이명박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한편, 다양한 기대와 바라는 점을 풀어놨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말은 많았지만 사실 관광분야는 최우선 정책에서 소외돼 왔다”며 “지금은 관광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획기적 전환이 필요한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관광협회중앙회는 관광산업의 도약을 위해 ▲관광산업의 가치 제고 ▲관광 전문가를 문화관광부 장관 또는 관광분야 요직에 임명 ▲관광산업에 일관된 정부정책, 재정지원, 현실적 법체계 구축 등을 이 당선자와 새정부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서울시관광협회 남상만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 이후의 정권들은 관광 진흥은 커녕 관광을 먹고 마시며 노는 산업, 사치업종으로 치부해 각종 규제와 높은 세금으로 성장을 억제해왔고 지금 우리의 관광산업은 시들다 못해 고사 직전”이라고 밝혀 “관광진흥회의를 주재하겠다는 이 당선자의 공약이 실현되면, 관광산업은 40여년 만에 다시 주목의 대상으로 바뀔 것”이라고 밝혀 관광 르네상스 시대의 도래를 기대했다. 남 회장은 또 ▲제세공과금 3.25%로 0.4%인 제조업보다 무려 8배나 많은 수출제조업과의 차별화 철폐 ▲특수의료관광을 비롯, DMZ 등 남북한 연계상품 등 세계인이 매력을 느낄 관광인프라의 구축 ▲김포공항과 중국, 일본 등 여러 지역과의 항공 셔틀화, 중국관광객 비자요건 완화 등을 주문하면서‘문제는 결국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이하 KATA) 정우식 회장은 현실성과 우선순위를 고려해 실무적인 요청 사항을 밝혔다. KATA는 ▲현금외화 수입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여행업계가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인 지원 ▲국제관광객의 재해를 보상하는 ‘국제관광객 재해보상기금 설치’ ▲일반여행업의 명칭을 ‘종합여행업’으로 바꾸고, 자본금을 3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하향 조정 ▲KATA의 공제사업 운영 허가 등을 요청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국정운영방향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오늘 17대 대통령 당선자로서 국민 여러분과 대한민국의 부름을 받았고 무한한 책임감과 한없는 감사함으로 이 부름에 응하고자 한다”며 “이제는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로 가야한다며 경제의 선진화와 삶의 질의 선진화가 함께 가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