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12-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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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NEWSIS(2007-12-11) - "서울시, 전략적인 마케팅 통해 관광도시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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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울시협
 조회 : 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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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략적인 마케팅 통해 관광도시로 거듭나야"
<사회/ 사회일반>
【서울=뉴시스】
"서울을 방문했던 외국인들은 한국 사람들이 잘 웃지 않고 길거리에 침을 뱉으며 다른 사람들을 잘 쳐다본다고 평가한다"
"또 한국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쇼핑 아이템이 제한돼 있으며 물건값이 비싸다고 생각한다"
관광학계 세계적 석학 전계성 홍콩폴리테크닉대학장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서울 관광산업을 위한 호스텔리티 서비스의 질 개선(Improving Quality of Hospitality Services for Seoul's Tourism Industry)'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전 학장은 이날 "뉴스나 영화를 통해 생기는 국가 이미지도 있는 반면 마케팅을 통해 만드는 이미지도 있다"며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트룰리 아시아(Malaysia Truly Asia)를 예로 들어 "대만에 가면 진정한 아시아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하며 "관광 기간이 짧은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는 닉네임이다"고 말했다.
반면 관광국에서 정하고 있는 '스파클링 코리아'에 대해서는 "샴페인을 터뜨릴 때나 반짝거림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 '관광'과는 상관이 별로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 학장은 또 "낭만적인 도시로 알려진 파리의 경우 실제 그런 모습도 있지만 계절마다 온도의 변화가 심하고 특히 어디를 가나 개의 배설물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며 "사람들이 파리에 대해 낭만적인 느낌을 갖도록 이미지 마케팅을 잘 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관광객들이 서울을 다시 방문하도록 하려면 파리의 경우처럼 서울이나 서울사람들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갖게 하거나 또는 호기심이나 열망을 갖게 해야 한다"며 "'서울'만이 가질 수 있는 독자성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전 학장은 미국 메릴랜드대 준학사와 조지아주립대 학사, UNLV 석사를 거쳐 버지니아 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홍콩폴리틱테크닉대학의 학장을 맡고 있다.
또 그는 2003년 호텔관광 산업의 발전에 공헌한 지도력과 사회 기여도를 인정받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FTA 호스피탈리티 인도주의 지도자 상(FTA Hospitality Humanitarian Leadership Award)' 받은 바 있다.
<신정원기자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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