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12-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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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신문(2007-12-10) - 서울시관광협회의 낭중지추(囊中之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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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울시협
 조회 : 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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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관광협회의 낭중지추(囊中之錐)
<유동근 기자수첩>
전문지 기자들에게 밥한끼도 사지 말라고 했던 전임 모 회장과 달리, 남상만 회장이 이끄는 21대 서울시 관광협회는 출범 1년여만에 많은 것이 달라졌다.
지금까지 관광관련 협회들은 회원사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설립취지조차 방종(放縱)하게 운영해 왔고, 회원사들 도 협회에 대한 무관심으로 일관해 왔었다. 그러나 근래 서울시협은 그 어느때보다 생기 넘치는 단체, 회원사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를 고민하는 단체로 거듭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시협은 다방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재들을 등용, 새술은 새부대에 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얼마전 언론계에서 20여년간 왕성한 활동을 했던 최노석 자문역을 정기총회에서 상근부회장으로 뽑는 파격적인 인사가 단행됐다. 최부회장은 관광업계의 경력이라곤 고작 1년이 채 안되지만, 자문역으로 활동한 짧은 기간동안 그는 수십년간 경험을 가진 사람보다 더 많은 일을 해냈다.
언론출신답게 그는 지난 9월 계간지인 ‘서울관광’ 국문판 첫호를 발행했다. 61년도 협회설립이래 처음있는 일이었다. 내년에는 영어, 일어, 중국어로도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으로 서비스업종에서 간과하고 있던 호스피탈리티 교육을 처음 실시해 성공을 거뒀고, 지난 10월에는 BSP가입 100여개 여행사 대표들을 초빙, 볼륨 인센티브등으로 인해 존폐의 기로에 놓인 업자들을 대변해‘생존권 사수를 위한 국외여행업 대표자 결의서’를 작성해 항공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런 그의 공적에 남회장은 얼마전 정기총회장에서 최노석자문역을 부회장으로 추대했지만 많은 대의원들이 업계경력부재를 이유로 반대를 했다. 그러나 회장의 강력한 의지를 꺽지 못했다. 최부회장은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회원사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한다. 일일이 회원사를 찾아다닐 것이며, 회원사의 불만을 없애기 위해 핫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러한 개혁에 앞장서기 위해 최부회장은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또 미국공인회계사자격증도 가지고 있으며 국내 한화그룹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이강진씨를 사무처장으로 발탁했다.
또 방송국 PD출신인 신희준팀장을 창의사업팀장에 앉혀 대외 언론담당을 맡기는 등 정저지와에 놓여있던 서울시협을 드넓은 세상과 화합하는데 물꼬를 트는 주역으로 나서고 있다. 이만하면 서울시관협의 낭중지추(囊中之錐)로 최노석 상근부회장을 추천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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