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관광업계 CEO대상 친절서비스 교육과정 수료식
서울시, 내년 일반인에게 확대 실시키로

서울의 국제도시 관광활성화를 위해 일선 관광종사자 CEO급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관광협회가 주관한 친절서비스 교육인 ‘서울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제1기 과정 수료식이 6일 성황리에 거행됐다.

중구 다동 한국관광공사 TIC상영관에서 가진 이번 첫 수료식에서 김흥권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김병일 서울시 경쟁력강화추진본부장 등 서울시 관계자와 교육생으로 참여한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소재 관광호텔, 여행사, 관광식당, 관광기념품업 등 관광업계 대표 64명이 졸업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 김 부시장이 임정희씨(관광호텔 그린월드 회장)와 김종욱씨(애플항공여행사 대표)에게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그리고 송춘영씨(화창토산 대표)에게 포토제닉상을 수여했다.

서울시와 서울시관광협회가 지난 10월 5일부터 매주 화요일 8시간씩 6주에 걸쳐 48시간 동안 진행한 이번 호스피탤리티는 엄길청 교수(경기대 행정대학원), 공병호 박사(공병호 경영연구소장), 윤은기 총장(서울 과학종합대학원), 전옥표 대표(‘이기는 습관’ 저자) 등 14명의 한국 대표강사들로 구성해 실질적으로 관광업계의 친절도를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수료식은 시협 최노석 자문역의 경과보고에 이어 6주간 과정을 스케치한 동영상 상영과 서울시장명의 수료증 및 우수상 수여(서울시 행정1부시장), 격려사( “ ), 기념패 전달(서울시 경쟁력강화추진본부장), 답사(1기 부회장) 겸 축가(서울시관광협회장) 그리고 기념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에 호스피탤리티의 필요성을 일반인에게 확대해서 교육하기로 하고, 그 첫 단계로 공무원의 관광에 대한 친절 마인드를 고취시키기 위해 오는 12월 11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세계적인 관광분야 석학인 전계성 학장(홍콩 폴리텍 석좌)을 초청해 서울시 관광분야 공무원 200여명에게 호스피탤리티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한편 오세훈 시장의 ‘2010년 서울방문의 해’에 걸맞게 관광인프라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내년 호스피탤리티에 대한 예산을 대폭 증대할 방침이다.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85% 가량이 서울에 머문다는 수치를 보더라도 서울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에게 친절을 기부(Donation)하는 호스피탤리티는 한국의 관광서비스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신희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