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07 서울관광인대회 - 관광인 3500명 한 자리에 운집


ⓒ 여행신문


-서울시관광협회 창립 이래 처음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관광객 1200만명 유치를 위한 관광업계와 서울시의 협력적 파트너십 구축과 지원 약속을 대내외에 알렸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서울시관광협회의 창립 이후 이처럼 많은 관광인이 한자리에 모여 결의대회를 가진 것은 이 날이 처음이다. 행사를 준비한 서울시관광협회는 본 행사 전, 후 시간에 전통 타악그룹 뿌리패의 오프닝 공연과 태권도 시범공연 등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의 축사와 서울시관광협회 남상만 회장의 인사말 외에도 ‘국내 관광 산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윤생진 금호아시아나그룹 상무이사의 초청강연과 여행업과 호텔업, 식당업 등 업계의 성공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편집자 주>　

* 오세훈 서울 특별시 시장

-“임기 중 한강, 남산 확 바뀐다”


ⓒ 여행신문/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
취임식 때 외래관광객 1200만명 유치를 발표하는 등 역대 어느 시장보다 관광산업에 무게를 두고 있는 오세훈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도 시종일관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앞으로 먹고 살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관광 ▲패션 ▲디자인 ▲디지털 컨텐츠 ▲R&D ▲컨벤션, 금융, 유통, 비즈니스 서비스 등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했다”며 “어느 곳을 가나 6개 산업 중 관광을 최우선 산업으로 꼽고 매주 거르지 않고 관광활성화를 주제로 회의해 오고 있다”고 관광산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각종 세제 혜택 등 서울 관광의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환 노력과 함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드는 작업도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한강에만 실현 가능한 33개 사업의 예산을 배정해 놓은 상태로 임기 중 남산과 한강이 완전히 달리진다”며 “올해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세계에 한강을 홍보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며 시를 믿고 마음 놓고 투자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또 “1200만명 유치를 발표하면서 가장 크게 감안한 것은 베이징 올림픽과 상하이 엑스포로 이때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일본이 아닌 한국을 오도록 만들려면 2007년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마음을 합하면 관광으로 완전히 달라진 서울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협조와 도움을 당부했다

* 남상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민·관 손 잡으면 극복 못할 난관없다


ⓒ 여행신문/남상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서울시관광협회 남상만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내 관광인들이 이렇게 모인 것은 서울시관광협회가 창립된 1961년 이후 4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고 서울시가 외국관광객을 앉아서 기다리던 그동안의 자세를 탈피하고 능동적으로 유치하겠다고 팔을 걷고 나선 것도 전에는 없던 일”이라며 “관광인들이나 서울시 모두가 전에는 하지 않던 일을 왜 해야 하느냐는 의문에 답을 찾을 때 서울 관광인은 물론 서울시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또 “우리 관광업계가 어렵지만 관광 현장에서 땀으로 뛰는 관광인과 서울시가 손잡고 같이 노력한다면 극복 못할 난관이 없다고 믿는다”며 1200만 외래관광객 유치 달성의 의지를 보였다. 이 같은 의지를 담은 결의문도 발표했다. 남 회장은 서울시관광협회는 물론 관광호텔협회와 KATA 등 모든 관광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협의한 7개항의 결의문을 낭독했다.

ㅁ서울관광인 결의문


ⓒ 여행신문
서울관광인은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외래 관광객 1200만명 유치’ 목표 달성과 서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장서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여행시장을 왜곡하는 초저가 상품판매를 자제하고 여행상품 제값받기에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관광호텔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제반 서비스 요금을 인하한다.
하나. 우리는 올바른 관광안내를 통하여 서울을 국제적 관광도시로 변모시키는 민간외교관의 역할에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원산지 무표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하나. 우리는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 우리는 식당 종사원의 서비스 개선과 더욱 질 좋은 음식제공에 앞장선다.
하나. 우리 모두는 서울시와 함을 합쳐 관광객 1,200만 유치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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