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관광업계 힘찬 도약 다짐
 

"오세훈 시장 각종 지원 약속, 업계 결의로 화답"

서울시와 서울시 소재 관광업계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관광산업 발전에 함께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가 후원한 2007 서울관광인대회가 지난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하여 홍주민 한국관광공사 관광마케팅 본부장, 남상만 회장과 신중목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정우식 한국일반여행업협회 회장, 이상만 한국관광호텔업협회 회장, 김기병 롯데관광 회장 등 관광산업을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의 높은 중요성을 입증했다. 또한 서울 외래 관광객 1200만명 유치라는 공통된 목표 달성을 위해 1백50여개 단체 및 업종의 2천5백여명의 많은 관광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울시관광협회 발족 46년만에 최대 규모의 단합의 장을 마련했다.

오세훈 시장은 “외래 관광객 1200만명 유치 목표를 처음 발표했을 당시 아무도 믿어 주는 사람이 없었지만,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많은 관광인들의 도움과 협력에 힘입는다면 결코 불가능하지 않은 목표”라며 “관광산업은 가능성이 매우 뛰어난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 중 하나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축사를 했다.

특히 향후 서울시의 모습이 첨단IT의 근거지이자 일본과 중국에 뒤지지 않는 관광도시의 메카로 발전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개발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중저가 숙박시설 육성을 위한 숙박단지화 사업 ▲2~3급 관광호텔을 중심으로 한 체인화 사업 ▲우수 관광음식점 지정 음식 지도(Food Map) 제작 및 홍보 ▲관광객 수송 편의를 높이기 위한 수송원가 부담 완화 ▲하이 서울 축제 기간 중 우수관광상품 개발로 관광객 2천명 이상을 유치한 상위 10개 업체에 최고 5백만원에 달하는 인센티브 도입 등의 정책을 실시하여 서비스 개선과 서울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남상만 회장은 “서울시관광협회가 창립된 이래 관광업계에서 종사하는 모든 관광인들이 이렇게 모인 것은 무려 46년만의 일”이라며 “기존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수동적으로 기다리고만 있던 자세에서 벗어나 보다 의욕적인 각오를 갖고 임할 때 획기적인 관광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서울시관광협회는 물론 관광호텔협회, KATA(한국일반여행업협회)등의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의 주된 내용은 ▲초저가 상품 판매 자제 ▲ 관광호텔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반 서비스 요금 인하 ▲ 올바른 관광안내 실시 ▲ 원산지 무표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 사용 금지 및 질 좋은 음식 제공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최선의 서비스 제공 등으로 관광객 1,200만 유치를 위한 관광인들이 능동적인 참여를 촉구하는 것 등이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전통 타악그룹 뿌리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관광업계 성공 사례 발표와 태권도 시범 공연 등의 무대 공연이 선보였으며 부대 행사로 서울시 테마관광코스 30선이 행사장 입구쪽에 전시됐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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